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 이탈리아(Italy) - 구찌(GUCCI)

kobu2009 2014. 8. 16. 00:30
이탈리아(Italy) - 구찌(GUCCI)

 

  

1881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수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구찌(Gucci)의 창업자 구찌오 구찌는 어린 시절 런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지배인 생활을 경험한다.

 

호텔에서 그는 수많은 상류층 고객들의 가방과 트렁크 짐들을 보고 다루면서 점차 가죽 제품에 대한 안목을 키우게 되고 점차 가죽 제품 사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후 고향 피렌체로 돌아온 뒤 마침내 1923년 승마 관련 가죽 전문점인 자신의 첫 가게를 열게 되었다.


그가 만든 최상의 재질과 세련된 가죽 제품들은 곧 상류사회의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피렌체에서뿐만 아니라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각지는 물론 세계 곳곳으로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 정도의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의 네 아들들이 이탈리아와 해외의 구찌 상점을 맡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무렵엔 부족한 가죽 대신 캔버스 천을 소재로 한 신선한 가방을 만들어 커다란 호응을 얻었던 구찌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01 |GUCCI는 'Made in Italy'의 품격과 자부심을 고스란히 간직한 패션브랜드이다.

 

 

 

 

 

 

구찌를 대표하는 고유 상품으로는 대나무 마디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핸드백을 비롯하여 스카프, 구찌오 구찌의 이니셜을 딴 G자가 새겨진 트렁크, 구찌의 대표적인 색상인 빨간색과 녹색의 대비로 이루어진 띠를 붙인 여행용 가방 등이다. 1950~196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구찌는 1970~1980년대 들어서면서 구찌가(家) 형제들 간의 재산 다툼과 법적 문제의 발생, 안일한 경영 등의 요인으로 파산 직전으로까지 몰리게 되었으며, 더욱이 무분별한 라이선스의 남용으로 구찌의 모조품이 남발 되면서 구찌의 제품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게 되었다.

 

 

 

결국 오랜 명성을 이어온 구찌 브랜드를 위해 이탈리아 정부가 개입하게 되었고 구찌 일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구찌사는 10만여 종에 달하는 라이선스 상품을 대폭 축소시키고 구찌의 고유 상품들만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등 제품의 이미지와 경영에 일대 혁신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1994년 미국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톰 포드가 구찌 디자인의 총책임을 맡게 되면서부터 구찌는 옛 명성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구찌(GUCCI)의 가치

 

 

 

01 | 고전을 담아 현대를 걷다

 

Aldo의 염원대로 Gucci는 전세계적으로 확장을 거듭하였고, 극동 지역에 본격 진출할 채비를 갖춘다. 도쿄와 홍콩에서 매장을 오픈한 Gucci는 사상 처음으로 GG 로고가 새겨진 셔츠와 GG 버튼이 달린 가장자리 모피 장식의 코트를 선보이면서, 최초의 기성복 컬렉션을 개발한다.

Gucci 브랜드는 혁신적인 대담함과 전설적인 이탈리아의 품질 및 장인 정신을 혼합한 독특한 제품으로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 GG 로고를 가죽 안으로 태워 새겨 넣었고 아기 악어 가죽과 순은 뱀머리 버클과 같은 보다 럭셔리한 소재를 사용하였다. 1977년에는 비버리 힐스 대표 매장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Gucci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 리타 헤이워스나 마이클 케인 같은 당대의 톱스타들이 방문해 탈착식 금, 다이아몬드 체인이 달린 $1만 상당의 백 또는 플래티넘 여우 털침구를 쇼핑하는 명소로 자리잡게 하였다.

 

 

 

02 | 가장 갖고 싶은 럭셔리 브랜드

 

Gucci는 전세계적으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고, 세계에서 가장 갖고 싶은 럭셔리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2007년 Nielsen 사 발표) 2006년에는 Frida Giannini가 액세서리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승진, 총괄 단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임명되었다. Gucci의 풍요로운 전통과 독보적인 장인적 정신과 솜씨를 활용하여 Giannini는 과거와 현재, 즉, 역사와 현대의 감각을 접목시키는 Gucci의 독특한 비전을 만들어냈다. Gucci의 주요 아이콘은 Giannini의 지휘 아래 혁신을 추구하는 Gucci의 전통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Flora, La Pelle Guccissima, New Jackie, 그리고 New Bamboo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였다. Gucci는 독창적인 디자인, 최고의 품질, ‘Made in Italy’라는 가치와 함께 완성된 이탈리안 장인 정신 그리고 패션 정통서 등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Gucci의 90여 년에 이르는 유구한 철학과 그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톰 포드는 구찌의 전 제품을 보다 섹시하고 미래적으로 재현하여 패션 관련자와 고객들로부터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구찌에 대한 톰 포드의 패션 철학은 구찌의 클래식에 뿌리를 두면서 섹시함과 품격, 복고와 유행 사이의 절묘한 조화에서 비롯된다. 폼 포드는 구찌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찌의 아트 디렉터로서 구찌의 총체적인 이미지까지 관리하면서 구찌의 클래식함에 현대적인 젊은 취향을 가미하여 구찌의 전 제품을 보다 신선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시켜 놓았다.

 

 

 

현재 구찌는 남녀 의류를 비롯하여 핸드백, 신발, 스카프, 시계, 안경 등의 액세서리와 보석, 향수, 홈 컬렉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며 전 세계 2백여 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찌는 명실상부한 명품 토털 브랜드로써 새로운 신화를 이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